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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대학원신문

5월 대학원 단신 본문

2면/대학원 단신

5월 대학원 단신

고려대학교 대학원신문 2022. 5. 4. 23:36

○ 학사일정

5월 5일(목) 

-개교기념일, 어린이날(공휴일)

5월 8일(일)

-부처님오신날(공휴일)

5월 14일(토)

-2022학년도 대학원 후기 입학시험 시행

5월 23일(월)~25일(수)

-2022학년도 후기 석·박사통합과정(진입)전형 및 학·석사연계과정전형 원서접수

 

 

 

○ 2022년 상반기 과대표자 회의 … 지난 3월 28일, 본교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이하 원총) 주최로 2022년도 1학기(35-2기) 정기 과대표자회의가 진행되었다. 회의는 회장단 인사를 시작으로 각 분야 사업에 대한 평가 및 계획 보고, 결산 및 예산 계획 보고, 기타 안건의 순서로 이뤄졌다.

회장단의 인사는 등록금 인상에 대한 사과로 시작했다. 2022년 상반기 대학원 등록금 1.6% 인상으로 인해 연초부터 잡음이 많았던 탓으로 보인다. 이정우 총학생회장과 표소휘 부총학생회장은 “등록금 인상을 막지 못한 점에 대해 원우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협상으로 인상을 저지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고, 이에 “등록금 인상에 합의하는 서명을 하지 않았으며, 교내 시위를 진행하는 것”으로 등록금심의위원회 당시 최선의 노력을 경주했음을 밝혔다. 또한 이번 등록금 사례에서 드러난 것과 같은 열악한 상황에서, 대학원 내부의 학생 자치가 어느 때보다 필요함을 역설하며 “제36대 총학생회장단이 원활하게 출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다음으로 ‘학원 정책 분야 사업 평가 및 계획 보고’ 순서에서는 ▲대학원생 면접조사 및 공론화 ▲신공학관 휴게실 개선사업 ▲이공계 인건비 실태조사 ▲학내 문제 대응과 관련된 사업의 평가와 계획이 진행되었다. 특히 2021년 2학기에는 원총의 중요사업이었던 ‘대학원생 실태조사’가 기존의 설문조사 방식에서 인터뷰 방식으로 바뀐 것이 눈에 띠었다. 원총은 “원우들의 고민과 의견을 자유롭게 듣는 기회”를 얻으려는 취지로 방식을 질적 조사로 변경하였음을 설명하며, 나름의 성과를 바탕으로 ‘대학원생 실태조사’의 형태를 앞으로도 계속 보완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어진 ‘기획 예산 분야 사업 평가 및 계획 보고’ 순서에서는 원총에서 원래 진행하고 있던 대학원생 복지사업 등의 사업들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예산이 허용된 범위에서 가능한 다양화하고자 했음을 보고했다.

마지막으로 ‘학원 학술 분야 사업 평가 및 계획 보고’ 순서에서 원총은 먼저 학술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원우들의 관심이 가장 큰 분야들을 중심으로 사업을 보완하겠다는 목적을 밝혔다. 이어서 원총의 주요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빔프로젝터 대여사업 ▲연구공간 운영 ▲이공계 잡지 『LAB TIMES』 발간 ▲이공계 취업 역량 강화 행사 운영 ▲학술 강좌 ▲학술단체지원사업 등의 사업이 차례로 소개되었고 보고가 이뤄졌다. 특히 4백만 원 가량의 예산이 운용될 정도로 큰 사업인 학술단체지원사업의 경우, 원우들이 가장 많이 관심을 보이는 사업이면서도 아직 모르는 원우들이 많아 “홍보를 강화하는 것이 계속되는 과제”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공간 운영사업과 관련된 문의가 가장 많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요청사항들이 원총이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이며, 도서관 측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위해 ‘도서관 운영회의’를 5월 중에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쪼록 원총의 활동에 대한 원우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3년 만에 열린 구국대장정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 / 연합뉴스 제공

○ 3년 만에 열린 4‧18 구국대장정과 교육권리찾기운동 … 지난 4월 18일, 코로나19 시국으로 인해 잠정 중단되었던 ‘4‧18의거 기념 구국대장정(이하 구국대장정)’이 3년 만에 다시 열렸다. 아직 팬데믹이 현재진행형인 만큼 올해 구국대장정은 온‧오프라인 두 가지 방식으로 개최되었다. 기존의 대면 방식으로 치러지는 행사에는 코로나19의 확산‧감염방지를 위해 참가인원을 299명으로 제한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비대면 행사는 ‘4‧18기념 구국대장정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되었다. 대면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이 이 사이트를 활용해 각자 다른 장소에서 구국대장정과 동일한 거리인 8.13km를 걸으며 행사에 간접적으로나마 함께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다. 또한 해당 사이트를 통해 4‧19국립묘지 참배현장을 생중계하고, 4‧18학생의거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콘텐츠도 제공하는 등의 조치도 함께 시행되었다. 

총학생회의 부재로 인해 마찬가지로 잠정 중단되었던 ‘교육권리찾기운동(이하 교권운동)’ 역시 3년 만에 캠퍼스에 돌아왔다. 특히 교육권리찾기운동은 과거 학생자치가 활발하던 시기부터 ‘교육투쟁(교투)’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던 전통 있는 행사로, 3월 21일부터 4월 2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함께 진행되었다. 운동 기간 동안 총학생회의 의제인 ‘전공 TO(정원) 및 강의 수 증대’와 각 기층단위 의제에 대한 연서명이 학교 각처에서 진행되었으며,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운동 기간 동안 총학생회는 국제대학‧사범대학‧정보대학‧환경생태공학부‧사회학과‧수학과를 중심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과목, 다양한 선택권을 보장하라”는 기조로 대자보전도 함께 진행했다. 대자보 역시 학교에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학생도 볼 수 있도록 여러 온라인 게시판에 게시됐다. 과거 교육투쟁 당시의 핵심 의제와 표어들이 정경대후문 대자보에서 다시 등장한 것을 반가워하는 반응이 주를 이뤘으나,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도 학생들의 교육권리는 전혀 개선되지 못한 것 같아 씁쓸하다는 반응도 보였다.  

 

 

 

 

■ 이영서 기자 youngseo5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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