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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5면/구조와 정세 (7)
고려대학교 대학원신문
파올로 제르바우도 지음. 거대한 반격: 포퓰리즘과 팬데믹 이후의 정치. 남상백 옮김(2021, 번역본 2022). 강태경 사회과학 연구집단 ‘사과나무’ 연구원 본 책은 신자유주의 이후 포퓰리즘의 정치를 지나, 팬데믹이라는 전지구적 위기를 거친 새로운 정세를 ‘신국가주의 시대’로 제시하고, 좌파들에게 현재의 정세를 대응하기 위해 ‘민주적 애국주의’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신자유주의 이후를 신국가주의로 규정하는 것은 그다지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다. 제라르 뒤메닐도 3개의 계급론을 주장하면서 신자유주의 시기를 자본가가 주도하는 자본가-관리자 계급의 동맹으로 규정하였고, 관리자 계급의 성장 속에서 신자유주의 이후의 시기가 신관리주의로 이행하고 있음을 주장한 바 있다. 세계체계분석의 주요 이론..
대런 애쓰모글루, 제임스 A. 로빈슨. 좁은 회랑: 국가, 사회, 그리고 자유의 운명. 장경덕 번역(2019, 번역본 2020). 강태경 사회과학 연구집단 ‘사과나무’ 연구원 신자유주의의 쇠퇴가 뚜렷해지고 있다. 국제관계가 미국과 중국의 대립구도 하에서 재편되어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주도한 미중 무역전쟁은 세상의 변화를 알렸다. 바이든 정부는 한발 더 나아가서 미국의 산업적 체질개선과 동맹국 기업의 미국 투자를 적극 동원하고 중국과의 절연을 종용하고 있다. 이제는 세계화가 강조되고 자유무역이 강조되었던 신자유주의의 시기와는 분명한 단절을 이루고 국제적인 동맹관계에 따라 투자와 산업이 재편되어가는 냉전에 가까운 정세로 변화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국가’라는 주제가 다시금 부상했다. 중국의 발전모..
중국 개혁개방이 마주했던 모순을 생각하며 『덩샤오핑 시대의 중국』, 조영남, 민음사, 2016. 사과나무 연구원 강태경 “중국은 어떻게 개혁개방에 성공했을까?”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쓴 이 책은 총 세권으로 구성된다. 각 권의 부제는 「개혁과 개방」, 「파벌과 투쟁」, 「톈안먼 사건」이다. 각각은 `76~`82년, `83~`87년, `88~`92년의 시기를 다루는데, 단순히 각 시간대의 특징이 아니라 현대 중국이 문화대혁명 이후 마주했던 모순을 대표하기도 한다. 이 책의 제목이 비록 『덩샤오핑 시대의 중국』 이지만 덩샤오핑만을 중심으로 서술을 전개하지 않는다. 특히 개혁개방을 당이 주도할 수 있었던 수많은 주역들을 적극적으로 서술한다. 농촌에서의 생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투했던 완리, 과학기술인과 지..
백승욱, 생각하는 마르크스 :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 북콤마, 2017. 강태경 1882년 엥겔스가 베른슈타인에게 쓴 편지에는 마르크스가 당대 프랑스의 ‘마르크스주의’를 보면서 마땅치 않게 여기고 자신의 사위인 라파르그에게 프랑스어로 “확실한 것은 나는 마르크스주의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는 일화가 담겨있다. 마르크스의 말년에 들어 그의 주장과 테제가 자신의 손을 떠나 하나의 사회운동이자 정치적 세력이 되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이 마르크스 살아생전에도 일정한 괴리가 발생했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프랑스의 마르크스주의가 마르크스의 ‘테제’에 충실하지 않아서 잘못되었다는 얘기를 하는 건 결코 아니다, 오히려 반대로 괴리와 차이를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생각하면서 마르크스로부터 무엇을 배워야..
신자유주의 이후를 사고하기 위한 계급적 관점의 경제학 강태경 사회과학 연구집단 '사과나무' 연구원 신자유주의의 위기(2011, 번역본 2014) 제라르 뒤메닐 · 도미니크 레비 지음, 김덕민 옮김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에 의해 시작된 2008-2009년 금융위기에 양적완화로 대처한 공을 인정받은 버냉키가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최근에 닥쳐온 극심한 인플레이션의 원죄가 버냉키에게 있다는 목소리 역시 적지 않다. 양적완화가 체제의 붕괴를 막았을지언정,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모순은 무엇인가? 특히 그것이 격변하는 국제정세와 어떻게 연동되어있는지를 이해하기 위한 준거들이 필요하다. 「신자유주의의 위기」는 금융위기를 ‘신자유주의의 위기’라고 명명하면서 이를 자본주의의 네 번째 구조적..
베르나르 스티글러, '자동화 사회 1 : 알고리즘 인문학과 노동의 미래', 새물결, 2019. 사회과학 연구집단 ‘사과나무’ 연구원 강태경 인공지능, 기계학습, 설비의 자동화, 스마트폰과 인터넷 사용의 일상화는 거스르기 어려운 흐름으로 보인다. 2010년대 가장 강력한 자본으로 IT기업의 대표주자들인 FAANG(Facebook, Apple, Amazon, Netflix, Google)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 기업들은 플랫폼을 장악하면서 사람들의 일상에 대한 막대한 정보를 수집함과 동시에 사람들이 생활패턴과 사고방식에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신기술에 의한 충격으로 새로운 문제가 생겼다. 문해력과 사유능력의 저하, 정신질환의 증가, 정치의 양극화와 포퓰리즘, 자동화로 노동을 기계가 대체하고, 플랫폼..
과잉결정과 과소결정, 그리고 ‘어떻게’의 문제를 사고하기 사회과학 연구집단 '사과나무' 연구원 강태경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너무나도 참혹한 일이며, 지구 전체로서도 불행인 사건이다. 백승욱의 최근 지적대로, 이번 전쟁의 발발로 세계대전 이후에 수립된 질서가 흔들리고 있다(유튜브 강연 , 2022.07.19.). 기후위기와 같은 지구적 난제들은 순식간에 뒷전으로 밀렸으며 독일마저 군비 확장을 결정했다. 『구조와 모순』은 “왜 착취받는 노동자들은 그들의 해방을 외치는 마르크스주의가 아닌 파시즘이나 민족주의에 이끌렸는가?”(27쪽)라는 질문에서 역사인과성 문제를 다룬다. 20세기 초 제2인터내셔널에 결합한 노동자들은 바젤선언에서 자본가나 왕족을 위한 전쟁을 참여하는 것을 범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