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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대학원신문
모두를 향한 사랑–프란치스코 교황을 기억하며 손민호 프란치스코 신부(한국 외방선교회) 저는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06학번으로 입학하여 졸업한 후, 현재는 한국외방선교회 소속 선교사로서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사목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소식을 접하였습니다. 한국 사회는 교회 안팎을 막론하고 그의 죽음을 깊이 애도했습니다. 시민사회 단체들의 성명 발표와 추모는 그를 단순한 종교 지도자가 아니라, 한 시대를 대표하는 ‘어른’으로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애도의 표현을 넘어서, 한국 사회가 그를 얼마나 폭넓게 수용하고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프란치스코는 외국인이었지만, 한국 사회에서 놀라울 정도로 친근하게 여겨졌습니다. 이는 그가 단순히..

기획의 변: 2025년 4월 21일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한 만남의 신앙을 실천해왔던 교황 프란치스코가 선종한 이후 가톨릭 신자와 비신자를 초월해서 애도의 물결이 일었다. 한편 지난달에는 콘클라베에서 새로운 교황으로 레오 14세가 선출되며 새 교황이 가톨릭을 어떻게 이끌어갈지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故프란치스코 교황을 추모하며 현대 사회에서 교황의 의미를 되돌아보기 위해 서울대교구 전승환 세례자요한·이영중 미카엘 신부를 만나는 한편, 손민호 프란치스코 신부의 글을 한데 담았다. 시대와 동반하는 교황, 그리고 보편교회 4월 21일, 2013년부터 12년간 가톨릭교회를 이끌어 온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했다. 그는 최초의 라틴 아메리카 출신 교황이자 동시에 예수회 출신 교황이었다. ..
내가 져야 할 몫- 연금개혁, 세대보다 계층으로 접근해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청년특별위원장 이겨레 어머니에게 문자가 왔다. 국민연금공단에서 온 내용을 캡처해서 보내셨다. “○○님, 2036년 11월(65세)부터 받게 될 예상 연금액은 매월 695,040원입니다.” 내 미래의 지출내역에 어머니의 몫을 더해본다. 학교를 졸업하고, 5년이 지났다. 많은 돈을 모아놓지 못했다. 쓰기 바빠서 그랬다기보다, 모을 틈이 없었다. 벌기 시작한 것도 오래지 않을 뿐더러, 외지에 나와 다달이 나가는 돈이 한두 푼이 아니다. 전세자금대출에 붙는 이자도 버겁다. 휴대폰 요금, 공과금, 교통비 등 필수로 나가는 돈을 제하고 보니 줄일 수 있는 건 식비였다. 가끔씩 선배들에게 빌붙어 보지만, 한계가 있다. 사회생활 ..
기획의 변: 지난 3월, 18년 만의 국민연금법 개정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합의 과정에서 청년의 목소리가 배제되었으며, 청년층에게만 과도하게 경제적 부담을 가하는 방향으로 개혁이 단행되었다고 비판한다. 이에 본지에서는 연금개혁이 이루어진 과정과 이번 개혁의 쟁점을 알아보고자 연금개혁 특별위원회에 민간 자문위원으로 선임되었던 동아대학교 남찬섭 교수의 인터뷰를 담았고, 연금개혁에 대한 청년층의 시각을 알아보기 위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청년특별위원장인 이겨례 활동가의 의견을 함께 실었다. 국민연금 개혁의 쟁점과 미래 사회를 위한 연금 제도 지난 3월 20일 여야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국민연금법 개정’에 최종 합의하며 18년 만에 연금개혁이 성사되었다. 이번 개혁은 가입자가 매달 내는 보험료율은..

기획의 변 지난 1월 27일 신일본주금(현 일본제철)의 제철소에 강제 동원된 피해자 이춘식 할아버지가 별세했고, 지난 2월 16일에는 12살 때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가 별세하였다. 현재 강제동원 피해 생존자의 대부분은 100세 안팎의 고령자로 노환 등으로 인해 생을 마감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에 대부분의 투쟁 활동과 재판을 그 후속세대인 유족들이 이어가는 추세다. 이에 본지에서는 두 명의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의 목소리를 듣고자 이희자, 박남순 어르신의 말씀과 함께 김영환 민족문제연구소 대외협력실장의 목소리를 함께 실었다. 끝나지 않은 투쟁: 강제동원 피해 유족들의 외침과 연대 박남순의 아버지인 박만수는 1942년 군속으로 강제동원되어 남양군도 브라운섬에 전사했으며 이후 야스쿠니 ..
그렇게 우리는 동지가 되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청년특별위원장 이겨레 12월 3일, 계엄이 선포됐다. 한날한시 전 국민이 공포와 위협을 느꼈다. 군대가 동원되었고, 국회가 그 대상이었다. 정당하지도, 상식적이지도 않은 계엄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내란’이라 부르기로 했다. 12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었다. 광장을 채운 시민들의 승리였다. 12월 21일 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봉준 투쟁단이 경찰의 폭력에 의해 행진을 방해받았다. 트위터를 중심으로 각종 SNS를 통해 상황은 빠르게 전파되었다. 당일 저녁, 광화문에서 명동까지 행진을 마친 시민들이 남태령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들 대부분은 2030 청년들이었다. 그들은 밤새 남태령고개를 지켰다. 노래 부르며, 뛰어놀..

기획의 변 - ‘비상계엄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인파가 광장으로 모여들고 있다. 이번 탄핵 시위에는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시위에 비해 여성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랐다. 특히 2030 여성은 단순히 구성원으로 시위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서 새롭고 다양한 집회문화를 자발적으로 형성해 가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2030 여성들이 광장에 참여하게 된 맥락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와 그들의 움직임이 지니는 가치가 무엇인지 파악하고자 여성 정치를 연구한 권수현 교수의 인터뷰를 실었고,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광장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민주노총 청년특별위원장 이겨레 활동가의 말을 한데 묶었다. 2030 여성들의 광장 정치 - ..
우체국 집배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집배관 보건안전 및 복지 지원법’은 반드시 제정되어야 한다 이은주(정의당 정무실장, 전 국회의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현업공무원으로 소방관, 경찰관 그리고 집배원이 있다. 집배원은 이륜차 안전사고 및 배기가스 미세먼지, 고강도 노동, 민원인에 대한 감정노동 등의 위험에 장기적으로, 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업무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하여 돌연사하거나 자살하는 등 사상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에도 이들에 대한 보건안전 및 복지에 관한 기본법이 없어 체계적인 지원이 어렵고, 노동안전보건상의 문제가 누적되어왔다. 이미 소방관과 경찰관의 경우에는 2012년 각각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법’이 제정되어 최소한의 복지증진과 보건안전에 대한 보장을 받아왔지만, 집배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