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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대학원신문
공공운수 노조 집회, 본교에서도 미화 노동자 장기 집회로 이어져 본문
지난 4월부터 미화 노동자들에게 보다 나은 처우와 생활임금을 보장해줄 것을 요구하는 투쟁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이하 공공운수노조)는 시급 인상과 생활임금 도입, 샤워 시설 설치 등 요구안을 둘러싸고 지난해 11월부터 16개 용역업체와 10차례 교섭을 진행해왔지만, 끝내 교섭이 결렬되면서 본격적인 투쟁에 나섰다. 본교 역시 평일 오후 12시부터 매일 정문에서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학의 청소·미화 노동자들이 생활임금 보장과 처우 개선을 외치며 투쟁한 것은 비단 최근의 일은 아니다. 서울지부는 지난 10년 동안 같은 요구 사항을 제시해왔으며, 이에 매년 투쟁을 이어오고 있다. 휴게실을 설치하는 것이 사용자의 의무로 규정되면서 이는 올해부터 적용되고 있지만, 1명당 기준 면적을 제시하는 조항은 아직 추가되지 않았으며, 휴게실의 약 70% 정도는 지하 1층, 계단 밑, 주차장 근처 등 매연이 들어오거나 환기조차 잘되지 않는 곳에 설치되어 있다. 또 20명 미만이 일하는 건물은 여전히 휴게실을 설치 의무가 없으며, 청소노동자가 활용할 수 있는 샤워실 역시 부재한 실정이다. 한편, 공공운수는 올해 최저임금 인상액인 440원만큼 임금을 인상해줄 것을 요구했고, 특히 경비 노동자의 경우 최저시급보다 30원 높은 수준으로 인상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들은 노동자들의 환경을 개선하는 데 있어 용역업체뿐 아니라 대학 역시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집회 현장에서 이들은 단순히 노동조건만을 요구하는 투쟁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청소노동자, 시설관리 노동자의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것이라며 입장을 전했다.
한편 미화노동자 집회는 연세대학교, 홍익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등 서울 13개 대학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최근 한 연세대학교 학생이 소음 문제로 연세대 지부를 고소·고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에 많은 학생들이 반발하며 인터넷에 댓글을 달고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투쟁에 지지를 보이고 있다. 이에 본교 지부 역시 학생들과 학교 구성원들 간의 연대, 그리고 학교 간 노동자들의 연대와 투쟁 의지를 밝혔다. 지난달 20일에 열린 본교 집회에서 발언을 이어가던 김 모씨는 “본교 노동자들 역시 최대한 학생들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도록 점심시간을 활용하고 있으며, 앰프 소리가 고발 기준인 75dB이 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김씨는 투쟁을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는 학생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한편, “열심히 공부하는 자랑스러운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잘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도, 학생들이 우리 현실도 제대로 바라봐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13개 대학사업장은 지난 4월 6일에 연세대학교를 시작으로 6월까지 학교별로 집중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본교 집중집회 일정은 이달 8일로 예정되어 있어, 학내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가 필요한 시점이다.
■최서윤 기자 jensyc@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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