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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대학원신문
본교 인공지능 연구 성과의 진전과 인공지능 학계의 과제 본문
본교 인공지능 연구 성과의 진전과 인공지능 학계의 과제
인공지능 학계의 발전이 지속되는 가운데, 본교 연구팀의 개발 또한 속도를 더해가고 있다. 지난 4월 12일, 본교 컴퓨터학과 임희석 교수팀(NLP&AI 연구실)이 인공지능 챗봇 등에 활용 가능한 언어모델을 공개했다. 이 연구는 HIAI 연구소와의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해당 언어모델 ‘구름 3(KULLM3)’은 딥러닝을 통해 수많은 데이터를 미리 학습하고 정보를 분류하고 추출해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표현하며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모델로, 생성형 AI의 핵심기술이다.
이번에 개발된 언어모델은 기존보다 한국어 생성 능력을 향상시켰다.
구름 3의 답변은 기존 한국어 모델보다 우수해 유창성, 응집성, 정확도, 완결성 등의 부문에서 한국어 지시 사항을 이해하고 실행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 모델은 AI 상담 챗봇과 질의응답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연구팀이 개발한 언어모델은 거대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에 속하는데,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해 콘텐츠를 이해하고 생성하며 폭넓은 작업을 수행한다.
연구팀은 개발을 위해 한국어 지시어 데이터의 기반 작업을 하는 데 공을 들였고, 이 모델을 위한 특수 데이터 또한 제작했고 밝혔다. 연구팀은 구름 3이 한국어로 이루어진 지시 사항을 이해하고 실행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하며 앞으로의 활용 전망을 내다보고 있다.
한편 본교에서는 거대언어모델과는 다른 소규모 거대언어모델(sLLM, small Large Language Model)을 개발하기도 했다. (대규모)거대언어모델은 에너지 소비와 계산 비용 등의 측면에서 높은 소비를 보이고, 소규모 거대언어모델은 감소된 비용이 특징이다.
지난 4월 9일, 본교 컴퓨터학과 강재우 교수 연구팀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소규모 거대언어모델 ‘미어캣-7B’가 미국 의사면허시험(USMLE)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미어캣’은 의료 AI 언어모델인데, 최근 이 언어모델은 미국 의사면허시험에서 74점을 받아 평균 합격선인 60점을 넘었다. 소규모 거대언어모델로서는 최초로 시험을 통과한 것이다. 이 언어모델은 복잡한 의료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다단계 추론 능력을 갖추고 있었고, 시험을 치르기 위해 필수 교과서 18종을 학습했다. 시험은 단답형이 아닌, 복잡한 사고와 추론을 요구하는 형태로 출제되었는데, 미어캣은 추론 문제의 풀이 과정을 생성한 뒤 교과서의 내용과 풀이의 논리를 학습하는 방식으로 성능을 높였다. 시험에 통과한 결과 이것은 다른 AI 기술의 본보기 사례로 자리할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인공지능 연구 성과가 진전되는 가운데, 인공지능 기술을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검토도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국가기술표준원이 ‘AI 국제표준 오픈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는 주요 AI 국제표준과 국내 기업의 AI 관련 사업 추진 내용이 발표되었다. 구글의 레노라 짐머맨(Lenora Zimmerman) 프로젝트 리더는 AI의 사회적, 윤리적 고려사항과 이에 대한 방안을 소개하기도 했고, 엔비디아의 리카도 마리아니(Riccardo Mariani) 의장은 AI 시스템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설계, 개발, 검증의 요구사항에 대한 표준을 발표했다. 이 밖에도 AI 머신러닝 성능평가, AI 기반 헬스케어 정보 표준, 국내 기업의 AI 추진 동향이 소개되었다.
최근 학계에서는 전반적인 인공지능의 기술적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기술과 산업에 대해 사회적·인문학적으로 성찰하는 노력도 진전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의 발전이 잇따르면서 한국 정부는 인공지능의 인간성을 강조하며 인간의 존엄성 원칙, 사회의 공공선 원칙, 기술의 합목적성 등 3대 원칙과 10대 요건을 발표했다. 또한, 이러한 제도적인 차원의 노력을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인공지능 인문학 등의 융합학문이 개인적, 사회적 합리적 도덕 역량을 정의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과 연구가 발전하는 만큼 AI 윤리 기준 마련 또한 학계의 참고 지점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김수연 기자 shdltbqk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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