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국가란 무엇인가 #광주518 #세월호 #코로나19
- 518광주민주화운동 #임을위한행진곡
- 시대의어둠을넘어
- 쿰벵 #총선
- 수료연구생제도 #고려대학교대학원신문사 #n번방 #코로나19
- 항구의사랑
- 공공보건의료 #코로나19
- 미니픽션 #한 사람 #심아진 #유지안
- 선우은실
- 앙겔루스 노부스의 시선
- 보건의료
- BK21 #4차BK21
- 고려대학교대학원신문사
- 알렉산드라 미하일로브로나 콜른타이 #위대한 사랑 #콜른타이의 위대한 사랑
- 5.18 #광주항쟁 #기억 #역사연구
- 김민조 #기록의 기술 #세월호 #0set Project
- 심아진 #도깨비 #미니픽션 #유지안
- 애도의애도를위하여 #진태원
- 임계장 #노동법 #갑질
- 권여선 #선우은실 #하늘 높이 아름답게 #김승옥문학상수상작품집
- 고려대학교언론학과 #언론학박사논문 #언론인의정체성변화
- 산업재해 #코로나시국
- 마크 피셔 #자본주의 리얼리즘 #염동규 #자본주의
- 한상원
- n번방
- 쿰벵
- 코로나19 #
- 죽음을넘어
- Today
- Total
목록2024/09/10 (15)
고려대학교 대학원신문
변하지 않은 것들, 변해야만 하는 것들 요즘 뉴스를 틀어보면 2024년 9월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어디선가 본, 또 언젠가 분노했던 소식이 다시금 되풀이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불과 몇 년 전, 우리 사회 전체를 분노와 충격에 휩싸이게 했던 ‘N번방 사태’는 가해자와 피해자 범위가 더 넓어진 채로 연이어 터져 나오고 있다. 디지털 성범죄 앞에서는 학생도, 교사도, 군인도, 그리고 혼자 조용히 살아가는 사람조차 사진 한 장만으로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은 쌓여만 간다. 그렇다면 정치판은 어떨까. 이른바 ‘뉴라이트’라는 이름을 자랑스럽게 걸고 때아닌 ‘건국절’ 논쟁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이 고용노동부 장관과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되었다고 한다. 지겹지도, 부끄럽지도 않은가 보다. 하긴, 국가인권..
혐오의 시대에 인권의 의미를 반추하기 장효민 고려대학교 역사학과 석사과정 혐오가 만연한 시대다. 싫어하고 미워한다는 뜻의 혐오(嫌惡)는 분명 극단성을 가지고, 때문에 쉬이 쓰일 표현은 아니다. 그러나 현재 ‘혐오’라는 표현이 가지는 의미와 위력에 대해 이렇다 할만한 인식 없이 너도 나도 일상에서 이를 빈번하게 사용하고 있다. 이는 커다란 시사점을 남겨주며, 특히 혐오의 대상과 결부될 때 두드러진다. 좁게는 ‘나’라는 카테고리 안에 들어오지 못하는 타자부터 넓게는 그 카테고리 내에 자리함에도 자의적인 특정 기준에 대한 충족 여부로 ‘타자’로 호명되는 경우까지, 혐오의 대상은 다양하다. 혐오의 대상이 다양하며, 여러 대상에 혐오라는 표현이 거리낌없이 사용된다는 것은 결국 혐오 표현이 보편화되었음을 방증한다...
강만길 선생 1주기 추모 학술회의: 식민사학과 분단시대 극복을 위한 민중 지향 역사학 지난 6월 21일, 본교 국제관에서는 강만길 선생(이하 강만길) 1주기를 맞아 추모 학술회의가 열렸다. 강만길의 연구범위가 중세사와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만큼, 이날 회의에는 한국의 중세사 및 근현대사 연구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모여 강만길 역사학의 방법과 지향 그리고 현재적 의미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했다. 본 학술회의에 참석한 여러 연구자들이 보여준 것처럼, 강만길의 역사학은 지금도 재해석을 통한 사학사적 자리매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식민사학 극복이라는 문제의식, 한국사에서의 ‘분단시대’라는 규정, 그리고 민중을 역사의 분명한 주체로 호명하는 일관된 지향은 당대뿐만 아니라 현재까지도 여전히 유효한 문제의식으로 남아 ..
최선의 공공성과, 약자성 조우리 『당신의 자랑이 되려고』, 읻다, 2024 선우은실 문학평론가 시 주관 마라톤 대회에서 참가자 성비에 따른 차등 시상하겠다는 공지를 봤다.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로 나누어진 코스에서 중장거리에 해당하는 경우 각각 여성 3위까지, 남성 5위까지 시상하겠다는 내용이었다. 단거리의 경우 여성과 남성 모두 동일하게 3위까지 시상하기로 되어 있었다. 중장거리 마라톤에서 성비 차등하게 시상을 하겠다는 이유를 알아본 바, 중장거리의 경우 실제 참여자 성비가 각각 남녀 5:1 비율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 단거리의 경우 참여자 성비가 동일해서 동일 비율로 시상하냐고 했더니 그렇다고 했다.언뜻 문제될 것 없어 보이는 답변이었는데도 영 개운치가 못했다. ‘시민’이라는 자격을 ..
‘정치인’ 권인숙에게 『대한민국은 군대다』는 무엇일까 권인숙, 『대한민국은 군대다』, 청년사, 2005. 백승덕 징병문제연구소 ‘더 나은 헌신’ 연구활동가 평화운동은 양당체제 앞에 곤란하다. 1968년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사건처럼 평화운동 때문에 우파가 집권하게 됐다고 손가락질당하곤 한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학살에 저항하는 시위대는 미국 대선에서 또다시 곤란한 처지에 놓였다.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가 해리스 부통령 유세 중에 “우리는 집단학살에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는 구호를 외치자 해리스는 “트럼프가 당선되길 원한다면 그렇게 말하라”라고 쏘아붙였다. 트럼프에 밀리던 바이든 대통령 대신에 대선후보가 된 부통령 해리스가 전 세계 진보주의자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와중이었다. 트럼프는 예루살렘이..
‘수용·격리·박탈’의 경험은 그리 멀리 있지 않다 : 폭력을 묵인하지 않는 새로운 관계성에 대한 모색 신지영 엮음, 『수용, 격리, 박탈 : 세계의 내부로 추방당한 존재들, 동아시아의 수용소와 난민 이야기』, 서해문집, 2024. Q : 선생님께서는 한국뿐 아니라 동아시아 전반의 식민주의를 비판적으로 사유하고, 특히 법·제도가 묵인해 온 유민·난민의 경험과 그들의 내재적 연결을 살피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계십니다. 처음 동아시아의 마이너리티에 주목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줄곧 천착해 오셨던 그 관심을 14명의 필자들(김보람·쉬징야·김예림·호시나 히로노부·조경희·김아람·권혁태·김한상·란스치·중수민·현무암·다카야 사치·심아정·나영정)과 함께 나누게 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셨는지 먼저 여쭙..
전시체제기 일본 내 조선인 탄광 노동자의 노동 통제 실태와 임금 수탈 강필구 역사학과 한국근현대사 전공 논문 목차 서론 1. 문제 제기 2. 선행연구 검토와 연구과제 3. 장절 구성과 자료소개 제1장 일제의 조선인 노동력 조사와 동원 정책 수립 제1절 조선인 신체 조사의 변화와 노동능력 인식 1. 조선총독부의 인종적 인식과 조선인 신체 조사 2. 남만주철도주식회사(南滿洲鐵道株式會社)의 조선인 노동능력 인식과 계량적 조사 제2절 총동원체제하 전방위적 노동력 동원체제 수립 1. 일본 정부의 노동동원계획 추진과 조선인 동원 체제 구축 2. 조선총독부의 국가총동원법 실행과 조선인 동원 기구 설립 제3절 군수생산 확대와 조선인 노동력 탄광 동원 1. 군수성(軍需省) 설치와 노동력 수급 정책의 전개 2. 조선인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