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고려대학교 대학원신문

2021년도 등록금심의위원회, 올해 등록금 동결 합의 본문

2면/호원보도

2021년도 등록금심의위원회, 올해 등록금 동결 합의

고려대학교 대학원신문 2021. 3. 9. 23:10

2021년도 등록금심의위원회, 올해 등록금 동결 합의

 

 2021년도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가 지난 1 14·20일 양일간 진행되었다. 본교는 1차 등심위에서 비등록금회계 수입 감소로 인한 등록금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2차 등심위에서 기존 제시안을 철회하고 동결로 마무리했다. 이번 등심위에서는 이외에도 열람실 확대 운영, 실험실습비 및 교과과정운영비 세부 내역 공개 범위 확대, 코로나 관련 특별 장학금 편성 및 독감 백신 및 코로나 검사비 지원 사업 연장, 온라인 강의실 확충 및 온라인 강의 관련 지원 자원 확보 등에 대해서 함께 논의가 진행되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장기화된 열람실 축소 운영에 대해 지속인 연장 요청이 있었으나 본교는 1차 등심위에서 예산 문제로 진행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2차 등심위 재요청 결과 서울·세종캠퍼스 모두 예산 문제에 크게 저촉되는 부분이 없다는 회신을 받았고 전 캠퍼스(인문사회·자연·녹지 캠퍼스)에 시행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등심위는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생활 특별 장학금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진행되었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특별 장학금 재요청을 대비해 이월 예산금에 대한 효율적인 운영과 세부적인 집행 내역 및 올해 수혜 대상자 범위·신청에 대해서는 학생처 면담을 통해 결정하고, 공지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본교는 지난 KU종합계획에서 대학원생이 상생장학금 대상에 배제된 사항과 관련해 유감을 표했다. 등심위는 이번 재난극복특별장학금 대상에 대학원생도 함께 고려될 것을 적극적으로 요청했고 코로나 관련 특별 장학금 편성 및 독감 백신, 코로나 검사비 지원 사업이 연장되며 생활 지원 장학금의 1년 연장 유지를 요청하고, 독감 백신과 코로나 검사비 지원 등의 사업을 지속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또한, 투명한 등록금 집행 확인을 위해 실험실습비 및 교과과정운영비 세부 내역 공개 범위 확대 및 해당 자료들을 열람할 수 있도록 요청했으며 이에 본교는 각 단과대학 행정실 측에 관련 사항을 안내하기로 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실습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나, 대면 실습 상황을 대비해 수립한 예산안을 기반으로 상황 악화로 인해 예산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 학생에게 사용 가능한 예산으로 변경될 수 있도록 요청했고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내역 공개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등심위는 4단계 BK21 사업이 최종 확정되며 새롭게 진행되는 대학원혁신사업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되지만 BK 사업 참여 학과와 미참여 학과의 불균형이 극대화되지 않도록 학교와 면밀한 소통을 지속하기로 했다. 또한, 단과대 안에 교수자들이 온라인 강의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인 온라인 강의실 확충 관련 지원 자원 확보는 현재 일부 단과대에서 시범 운영현황을 기반으로 단과대마다 균일하게 배치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이변적 상황이 이번 학기에도 지속되며 그동안 문제였던 사항이 안건으로 많이 제기된 만큼, 이번 사항에 대해 학교 측의 조속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연광 기자 dusrhkd99@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