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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대학원신문

제34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 ‘공유(共Ű)’와 함께 2학기를 열어가다 본문

2면/호원보도

제34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 ‘공유(共Ű)’와 함께 2학기를 열어가다

고려대학교 대학원신문 2020. 10. 13. 11:31

▲제34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장단 서유리 회장(우)과 진윤호 부회장(좌)

 

 

지난 7, ‘너와 함께 공유라는 슬로건으로 원우들과의 소통을 약속하며 제34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이하 원총) ‘공유(Ű)’가 당선되었다. 원총은 7~8월에 대학원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여러 방면에서 원생들이 경험하고 있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대학원 사회의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며 임기를 시작했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원우들은 경제적인 어려움과 도서관 및 열람실 이용 제한 등 연구공간 부족에 따른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학원장, 대학원 본부장, 대학원 행정직원과 진행된 면담에서 원총은 일부 원우들에 대한 경제적인 지원을 요청하였다. 원생들의 연구공간 확보 및 개선을 위한 노력 역시 다방면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개별 연구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10월에는 SK미래관 개인 캐럴 30석을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11월부터는 이를 정식으로 운영한다. 또한, 기존 연구공간을 한층 더 쾌적하게 운영하기 위해 2학기에는 안암캠퍼스 대학원 도서관 건물의 환경 개선 작업이 예정되어 있다. 2층 열람실을 전면 개선하고 고서적 보전처리실을 대학원생 전용 휴게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하는 등 원생들의 연구공간을 확보하고 개조하기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캠퍼스와 이공계의 연구 환경에 대한 개별적인 주의 역시 중요한 사안으로 제시되었다. 현재 세종캠퍼스 관계자들은 세종캠퍼스만의 대학원 발전 계획을 통해 단과대·전공별 특성에 맞는 융합커리큘럼 구성, 연구산학처 신설 등의 장·단기적인 개선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원생들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대학원생을 위한 연구공간 확충 및 열람실 환경 개선방안을 논의해 나갈 것으로 전했다. 이에 따라 세종캠퍼스 원우들의 연구 환경 실태를 파악하여 학교 측에 요구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원총은 지난 916~25일에 세종캠퍼스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하였다. 한편, 이공계에서는 원우들을 위한 다양한 특강과 인문학도를 위한 이공계 기초 교양 과목 신설에 대한 의견을 받았으며, 이공계 원우를 대상으로 한 연구 환경 실태조사가 112일부터 2주간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산학협력단장과의 단독 면담을 통해 인건비·연구비 횡령 사태를 비롯한 대학원생과 교수의 연구 윤리 개선을 위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산학협력단장은 실제 발생한 연구 윤리 위반 사례를 직접 교수들에게 공유하고, 연구 윤리 위반 시 가해지는 파면과 연구비 환수 등의 조치를 적극적으로 공지하거나 별도의 기회를 통해 연구 윤리 안내를 진행하는 등 현재 연구 윤리 위반 재발 방지를 위해 기울이고 있는 노력을 밝혔다. 또한, 연구 윤리 제재에 대한 자료를 원생들도 열람할 수 있도록 자료공개를 요청한 원총에 산학협력단은 온·오프라인상 적극적인 소통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원우들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기 위해 대학원생 환경실태조사, 대표자회의 등 앞으로도 많은 원생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서윤 기자 seoyoon229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