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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대학원신문
대학원단신(11월호) 본문
11월 대학원 학사일정
11월 4일(월)~18일(월) : 제12회 대학원생의 날 행사
11월 8일(금) : 대학원생의 날 기념 학술강연
11월 22(금) : 전기 입학시험 시행(법학과)
11월 23(토) : 2025학년도 전기 대학원 입학시험 (법학과 제외 모든 학과)
11월 25(월)~27(수) : 전기 석·박사통합과정(진입) 전형 및 학·석사연계과정전형 원서접수
○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진보’진영 정근식 후보 당선, 전임 교육감 추진했던 혁신교육의 발전적 계승 전망돼… 지난 달 10월 16일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50.17%의 득표율로 정근식 당시 후보가 당선되었다. 이로써 ‘진보’진영은 2014년부터 조희연 전 교육감이 3선에 성공한 것을 비롯해 이번 보궐선거까지 4연속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승리했다. ‘보수’진영은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12년 만에 단일 후보를 추대하는 등 설욕을 다짐했으나 최종 46.02%의 득표율을 거두며 패배했다. 당초 두 후보가 접전을 벌일 것이라는 예측이 다수였으나, 독자노선의 윤호상 후보가 ‘중도보수’ 선언을 하며 표가 결집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정 교육감은 조희연 전 교육감이 진행했던 혁신학교, 학생인권조례 등의 핵심 정책을 계승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또한 학력 저하에 대한 보완책으로서 전문적 진단을 통한 맞춤형 교육의 인
프라 강화를 약속하기도 했다. 특히 정 교육감은 기존의 오지선다 선택형 학력 평가가 아닌 학생 각각의 잠재력을 강화할 수 있는 맞춤형 학습에 방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대학과 협업을 통해 ‘학습진단치유센터’ 설치를 추진하고, 시험 없이도 학생의 학습 능력
파악을 위한 ‘서울형학습나침반’을 설치할 예정이다. 학생인권조례 역시 큰 틀에서 전임 교육감의 정책을 계승하는 동시에 학생의 책무성 부분을 보완·존치해 야권에서 추진 중인 학생인권법 제정에도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5·18민주화운동을 연구한 바가 있고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제주4·3평화재단,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등에 소속되었고, 관련 연구를 지속해 온 역사사회학 연구자로서의 경력을 살려 교육청 내 역사위원회, 역사교육자료센터를 설치하는 등 역사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정 교육감은 정부에서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대해 교육 효과를 확인한 뒤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고교 무상교육 예산 삭감’에 대해서는 교육에 관한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교육감은 1호 결재 사안으로 학습진단치유센터 설치를 꼽았다. 이는 후보 시절 공약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부진, 경계선 지능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한 바와 맥락상 통하는 것으로 보인다.
○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 ‘평생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사내대학원 법안) 대표 발의, 첨단분야에서 석·박사급 인력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여…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대식 의원이 기업 내 사내대학원 설치 및 운영의 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평생교육법에 따르면 사회부총리(교육부장관)의 인가를 얻어 사내에 전문대학 또는 대학졸업자와 동등한 학력·학위가 인정되는 평생교육시설을 설치 및 운영할 수 있다. 그러나 김 의원에 따르면 현행 법에 기반한 사내대학은 2년제 전문 학사 혹은 4년제 학사 학위 과정만 운영할 수 있기에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 석·박사급 인재 수요에 대응하지 못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SPC그룹, KCB그룹, 포스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총 8개 기업에 사내대학이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사내대학을 통해 이수한 학력의 경우 대개 다른 기업이나 대학 등에서는 인정되지 않는 점 등이 지적되어 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올해 1월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이 제정되었다. 이에 따르면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사내대학원형태의 평생교육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되었으나 특별법 제정의 한계로 2027년 1월까지만 효력을 가진다. 이러한 한계를 타개하기 위해 사내대학원의 설치·운영 근거를 마련하고, 기업의 채용후보자까지로 입학 자격을 확대함으로써 첨단분야 등 산업계의 인재 육성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개정안이 발의되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개정안을 통하여 산업체가 안정적으로 지속하여 재직자의 역량 강화에 힘쓸 수 있고, 이는 곧 인재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것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기업 경쟁력 상승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와 유사한 내용의 법안이 2023년 11월 제21대 국회에서 서병수 당시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했으나 임기 내 논의가 진행되지 못하고 폐기되기도 했다. 따라서 금회기 해당 법안의 입법 진척 사항과 더불어 이미 공포된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과 차별화 된 지점이 있는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 제12회 대학원생의 날 학술강연 개최돼… 본교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이하 원총)는 제12회 ‘대학원생의 날’을 맞이하여 학술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11월 8일(금) 오후 5시~7시 하나스퀘어 멀티미디어룸에서 진행되고 “AI에이전트와 사회변화”를 주제로 경희대학교 빅데이터 응용학과 이경전 교수가 연사로 나선다. 대학원생과 학부생, 지역시민 모두 참가 가능하며, 사전 신청자 중 선착 20명에게 간식을 제공하고, 그 중 추첨을 통해 이경전 교수의 책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외에도 대학원생의 날을 맞이하여 ▲일반대학원 이공계열 실태조사 ▲원총 SNS 소통창구(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인스타그램) 구독 행사 등을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11월 11일부터 24-2학기 학생회비 납부자를 대상으로 복지용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 이수진 기자 susuleemasuri@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