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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대학원신문
대학가에 들불처럼 번지는 시국선언, “윤 대통령 퇴진 촉구” 본문
대학가에 들불처럼 번지는 시국선언, “윤 대통령 퇴진 촉구”
“이제는 무너진 국민의 자존심과 국가의 품격을 회복하고 우리 사회의 지속적인 안녕과 번영을 위해 현 상황을 좌시할 수 없게 되었다. 이에 고려대 교수 일동은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과 특검 시행을 다시 한번 엄중히 촉구한다.”
지난달 14일 본교 교수들은 운초우선교육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고려대학교 교수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총 152명의 교수가 동참하였으며, 기자회견장에는 초안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사학과 허은 교수를 비롯한 5명이 참석했다. 시국선언에는 “국민이 부여한 권력을 사유화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강력히 요구”하며 “특검을 즉각 시행하여 그간 벌어진 국정 농단과 파행을 철저히 규명할 것도 엄중히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교수들은 “퇴진을 요구하는 이유는 차고 넘친다”고 했다.“권력을 사유화하고 국정을 농단했다”며 “박근혜 정권에서 벌어진 농단을 무색하게 만드는 것을 넘어 삼권분립에 기초한 민주공화국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소위 뉴라이트 역사관으로 자랑스러운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를 지우고, 정당성도 실리도 없는 굴욕적인 대일 외교를 지속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2년의 이태원 참사, 2023년 채상병의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짚고, 의료 대란에 이르기까지 “전 국민의 생명 안전을 위협”하고 있기에 “국민의 곁에 머물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민 한 사람의 목숨도 명예롭게 지키지 못하는 권력이 한반도 위기를 고조시켜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을 지금 당장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시국선언 대자보는 본교 곳곳의 게시판에 게재되었으며, 교내 구성원들은 포스트잇 등을 활용해서 동의하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교수님들의 뜻에 깊이 공감하고, 연대하고, 또 감사드립니다.”(국문 21 조예지), “다시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꿈꾸고 싶습니다.”(정외 21 김지호), “함께 합니다.”(언어학과 97, 현 겸임교수 신웅재) 등 일부 익명으로 작성된 것 외에 대부분 본인의 소속과 실명을 밝히며 일종의 연서명이 이어지기도 했다.
더불어 포스트잇 등의 간단한 동조에서 그치지 않고 대자보를 작성한 교내 구성원도 있었다. 지난 11월 25일, <침묵을 깨고, 함께 외칩시다>라는 제목으로 정경대 후문 교수 시국선언 옆에 대자보가 게재되었다. “시끄러운 세상 속, 대학가는 이상하리만치 고요하다”고 시작한 대자보는 “어떤 세상이 우리 앞에 놓여 있는지는 애써 외면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교수 시국선언 대자보에 붙은 포스트잇을 보고 희망을 느꼈다고 전하면서 “4·19혁명의 시작을 열어냈던 4월 18일의 그날처럼 이번에도 함께 모이자”고 강조했다.
한편, 11월 26일 현재까지 본교를 비롯하여 한양대, 전남대, 경북대, 연세대, 동국대 등 전국 대학의 교수와 연구자 4,800여 명이 시국선언에 동참했다고 알려졌다. 또한 시국선언이 조직되지 않은 학교나 참여하지 못한 교수 및 연구자들 273명(총 78개 기관)이 ‘민주평등사회를 위한 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의 공동 시국선언에 동참하였으며, 이 가운데 윤 대통령의 모교인 서울대 소속 20명이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 이수진 기자 susuleemasur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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