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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대학원신문
탄핵 반대 시위에 맞서 이루어진 ‘학생·동문·교수·직원 582인 공동 시국선언’ 본문
탄핵 반대 시위에 맞서 이루어진 ‘학생·동문·교수·직원 582인 공동 시국선언’
지난달 6일, 본교 중앙광장에서 ‘학생·동문·교수·직원 총 582인 공동 시국선언’이 이루어졌다. 이번 시국선언은 본교에서 진행된 두 번째 시국선언으로, 1차 시국선언문과는 달리 ‘탄핵반대 시위’에 관한 언급이 포함되었다. 시국선언 현장에서도 탄핵 반대 시위를 향한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졌다.
지난 2월 21일, 본교 정문은 극우세력의 시위로 에워싸졌다. 극우 유튜버를 필두로 한 이들의 시위에는 “빨갱이”를 비롯한 고성과 욕설이 난무하였다. 경찰력을 동원하여 시위 현장을 통제하였지만, 시위를 주도한 유튜버는 정문 담을 넘어와 몸싸움을 벌이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탄핵 반대 시위 현장에는 ‘부정선거’ 피켓을 든 외부인의 비중이 훨씬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언론에는 ‘대학가 탄핵 찬반 시위’라는 제목의 기사가 유통되었다.
이에 이번 시국선언은 “탄핵 반대는 내란 동조 행위”임을 분명히 밝혔다. “대학가 곳곳에서 이른바 탄핵반대 시국선언이 이어지는” 모습에 대해 “이번 계엄 사태와 ‘탄핵’이 마치 찬반의 영역으로 나뉘어 이해될 수 있는 대상인 것처럼 만들고 있다”고 꼬집었다. 탄핵 반대 시위가 “자유민주주의자를 참칭하며 실제로는 내란범죄동조자를 자처하는 인물”들에 의해 주도된 시위라는 사실을 언급한 후, “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마치 ‘탄핵 반대’의 목소리가 대학가를 지배하는 것처럼 떠들고 있다”고 비판하였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은 명백한 내란범죄행위자이고, 탄핵을 반대하는 것은 내란범죄자에게 동조하는 행위일 뿐”이라 경고하였다. 더불어, 시국선언을 통해 “비상계엄령을 통한, 내란범죄행위에 분노한 학생들의 목소리는 8년만의 학생총회”로 이어졌음을 언급하며 민주주의를 향한 대학가의 열망을 더욱 촉구하였다. 이후 “그 이후 만들어질 더 나은 사회를 고대하고 있음을 분명히” 밝혀 미래의 희망을 내다보았다.
시국선언에 참여한 대학원생노조 소속의 한 학생은 “(내란 세력이) 득세할 수 있었던 환경이 그대로 남아 있는다면, 언제든지 악령처럼 나타날 것”임을 경고하고, 2월 21일의 극우세력 탄핵 반대 시위는 그 지표라고 말하였다. 그리고 “민주주의적 가치와 보편적 인도주의 아래, 그들이 설 자리는 없을 것”이라 천명하였다. 본교 정치외교학과의 학생은 “언론이 분열을 조장하더라도, 우리가 싸우는 대상이 단순히 탄핵 반대 세력이 아닌 반민주적이고 권위주의적인 사회의 모순”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582인 일동의 이름으로 “교수, 동문, 학생, 직원 모두 하나가 되어 자유의 불을 밝히고, 정의의 길을 달리고, 진리의 샘을 지킬 것”을 분명히 하였다.
한편, 탄핵 인용과 내란 종식을 바라는 목소리는 3월 하순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본교 게시판에는 여전히 탄핵과 관련한 대자보들이 붙어있다. 특히 “가만히 있으십시오 반국가세력을 척결중입니다”라는 표제의 대자보는 “당신이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국민이라면 아무런 위험도 없을 것”이라 언급하는데, 이는 대통령 담화문과 계엄사령부 포고령, 여당 국회의원들의 발언을 토대로 재구성한 대자보라는 점에서 풍자적이다. 이처럼 내란 종식을 향한 교내의 목소리는 현재진행형인 것으로 보인다.
■ 김민준 기자 kmj0806@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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