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공공보건의료 #코로나19
- 국가란 무엇인가 #광주518 #세월호 #코로나19
- 518광주민주화운동 #임을위한행진곡
- 고려대학교언론학과 #언론학박사논문 #언론인의정체성변화
- 항구의사랑
- 선우은실
- 산업재해 #코로나시국
- 앙겔루스 노부스의 시선
- n번방
- 수료연구생제도 #고려대학교대학원신문사 #n번방 #코로나19
- 쿰벵 #총선
- 죽음을넘어
- 5.18 #광주항쟁 #기억 #역사연구
- BK21 #4차BK21
- 권여선 #선우은실 #하늘 높이 아름답게 #김승옥문학상수상작품집
- 마크 피셔 #자본주의 리얼리즘 #염동규 #자본주의
- 임계장 #노동법 #갑질
- 심아진 #도깨비 #미니픽션 #유지안
- 보건의료
- 쿰벵
- 미니픽션 #한 사람 #심아진 #유지안
- 한상원
- 코로나19 #
- 시대의어둠을넘어
- 고려대학교대학원신문사
- 애도의애도를위하여 #진태원
- 알렉산드라 미하일로브로나 콜른타이 #위대한 사랑 #콜른타이의 위대한 사랑
- 김민조 #기록의 기술 #세월호 #0set Project
- Today
- Total
목록7면 (184)
고려대학교 대학원신문
5·18 40주년을 지나보내며 끄적이는 반성문: 멈추지 않기 지난 5월 18일은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이었다. 40주년을 맞아 여기저기에서 5·18 관련 다큐멘터리와 뉴스들이 쏟아져나왔다. 폭우가 오던 5월 18일에는 집에서 쉬며 각 방송사들이 힘주어 제작한 5·18 다큐멘터리와 특집 뉴스들을 계속 시청했는데, 뭐라 할까, 매스컴에서 이렇게나 5·18을 적극적으로 이야기했던 적이 있었나 싶어 반가우면서도 어딘가 모를 이질감을 느꼈다. 이게 뭔가 세상이 변하긴 변했나 보다, 란 생각이 들 정도로 묘한 감정마저 맴돌았다. 또 한편으로는 5·18이 품고 있는 슬픔과 분노와 같은 무거운 감정을 정면으로 마주하기가 종종 못내 힘들고 부담스러워서 가끔은 애써 피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었는데, 이번 5·..
시민 여러분, 지금 계엄군이 쳐들어오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형제, 우리 자매들이 계엄군의 총칼에 숨져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일어나서 계엄군과 끝까지 싸웁시다. 우리는 광주를 사수할 것입니다. 우리를 잊지 말아주십시오. 우리는 최후까지 싸울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 계엄군이 쳐들어오고 있습니다. 황석영,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中에서
한국사학과 석사과정 최서윤 대학원 석사과정에 입학한 지 벌써 두 달이 다 되어간다. 대학원 생활에 적응하랴, 나 자신과 지인들의 건강을 걱정하랴 여러모로 참 정신없는 일상이다. 캠퍼스를 가득 채운 꽃향기를 맡으며 낭만이라도 잠시 느껴보려고 하지만, 흩날리는 벚꽃을 바라보며 여유를 실컷 부리기도, 가벼운 마음으로 취미생활을 즐기기도 쉽지 않은 현실이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습관적으로 내뱉는 말이 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일상으로부터의 탈출, 그리고 휴식. 많은 사람이 여행을 즐기는 이유인 듯하다.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버티며 마침내 얻은 휴가에, 늘 어깨에 지고 다니는 압박감과 걱정을 벗어 두고 훌쩍 떠나버릴 때 얼마나 짜릿하던가. ‘5분만, 10분만 더 잤으면’하는 마음으로 시작하는 아침과는 달리..
김위정(법학과 박사과정) 2020년 4월호 대학원신문의 첫 면은 4년 만에 돌아온 총선의 환경에 대한 사회진보연대의 평론으로 시작했다. 다음 면에는 대학원 구성원들과 연구자, 교수님 등의 기고가 이어졌고, 학계의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사도 볼 수 있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기획기사였는데, 3면의 기획기사는 래디컬 페미니즘 중에서도 트랜스 배제 래디컬 페미니스트, 이른바 터프라 불리는 일단의 사람들의 트랜스젠더 배제와 관련된 글이었다. 다른 기사들에서도 타자화·혐오의 풍조가 만연하고 이를 정당화하는 논설이 횡행하고 있다는 문제 상황을 읽을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상황은 근 몇 년 간 지속되어 왔다. 예를 들면 불순분자로 몰려 수년간 탄압 당했으나 명예를 회복하였던 지역은 다시 ‘그 지역’이..
- 윤소미 기자 ‘광주항쟁’이라는 기억 광주항쟁이 일어난 지 40년이 지났다.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10여 일간 광주 및 전남 일원에서 국가폭력에 저항하여 일어난 광주항쟁은 당시에는 실패하였으나 그것이 1987년 6월 항쟁에 영향을 주었고, 1980년대 한국 민주화운동의 정신적 원천으로 작용했다. 한마디로 설명될 순 없지만, 어쨌거나 광주항쟁은 한국 민주화 운동사의 중심에 있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의미와 함께 광주항쟁은 정치학과 사회학, 역사학뿐만 아니라 문학, 예술 분야까지 수많은 맥락에서 연구되고 있다. 분야는 각기 다르지만 모두 광주항쟁을 기억하고 그 의미를 기리려는 시도에서 나온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가 무색하게 광주항쟁은 시간이 지날수록 기억으로 ..
- 대학원신문 사설 돌고 돌아 다시 돌아온 물음, 국가란 무엇인가? 지난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 6주기였다. 6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날의 기억은 생생하다. 6년 전 그날 본교 국제관 카페테리아에서 다소 이른 점심을 먹으며 TV로 뉴스를 시청하던 중 처음 세월호를 보았다. 세월호 침몰현장은 전국에 생중계로 전달되고 있었으며, 뉴스 앵커들은 전원 구조 소식을 전했다. 다행이네, 란 짧고 무관심한 감상이후 연구실로 돌아갔으나, 1시 이후 전해진 소식은 너무나도 큰 충격과 슬픔을 주었다. 며칠을 뜬눈으로 세월호 침몰현장을 지켜보면서 우리 모두를 패닉에 빠뜨린 것은 국가적인 재난이 발생했을 때, 과연 우리는 보호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두려움과 분노였다. 만약 저들이 아니라 내가 저곳에 있었더라면, 나는 생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