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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대학원신문

‘새로운 민중사’ 제안으로부터 10년, 민중사로 다시 쓰는 전환기의 한국근현대사 지난달 20일, 역사문제연구소 민중사반이 주최한 ‘2021역사문제연구소 정기 심포지엄’이 진행 되었다. 구조로부터 억압, 차별, 소외된 주체들을 민중으로 호명하는 것에서 출발하여, 과거에는 ‘민중’에 포함되지 않았던 다양한 주체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배제, 그리고 ‘소수자’ 문제와 팬데믹으로 가시화된 혐오까지 포괄하여 세계 보편의 문제와 한국적 특징을 고민하는 것이 이번 심포지엄의 취지였다. 이날 발표는 ‘제1부 민중을 다시 읽는 방법’, ‘제2부 ‘민중사’ 연구, 새로운 방향과 그 가능성’, 그리고 ‘제3부 종합토론’ 총 3부로 진행되었다. 이에 본지에서는 주목할 만한 발표문 세 편을 뽑아 소개하고자 한다. 마이너리티..

“평화를 향한 통일의 여정: 이론, 실천, 그리고 전망” 지난달 24일과 25일,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튀빙겐대학교 한국학연구소(Tübingen Center for Korean Studies), 그리고 고려대학교 한국사연구소가 주최한 국제학술회의가 개최되었다. 한반도와 독일의 사례를 총체적으로 살펴봄으로써 통일문제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논구하는 것이 이번 학술회의의 취지였다. 제1세션에서는 ‘평화를 위한 통일, 통일을 위한 평화’라는 주제로 4개의 발표가 진행되었다. 이어서 제2세션에서는 통일 교육의 현황과 방향을, 제3세션은 남북한과 독일의 교류와 협력을 논의하는 발표가 진행되었다. 마지막 제4세션에서는 ‘남북한과 독일의 주민, 사회문화 통합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에..

예상치 못하게 다가온 팬데믹 상황은 우리 사회에 산재해있던 다양한 문제점들을 가시화하였으고, 그것은 아동 학대라는 가정 내의 가장 내밀한 범죄마저 드러내기 충분했다. 최근 많은 아동이 유기되고 방치되고 심지어 물리적 폭력으로 생을 마감한 사건들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러한 사건들에 대해 사람들은 모성애의 부재에 책임을 전가하고, 개별 여성에게 비난을 쏟는다. 그러나 돌봄은 여성만의 문제인가? 모성의 강조는 자연스러운 것인가? 사실 여성과 아동들의 관계 맺음 자체 역시 문제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여성들에게 모성과 돌봄은 강요되어 왔고, 그 의무를 방기하거나 거부한 여성들은 악녀로 취급당해왔다. 사회적 불안이 증가할수록 한편에서는 모성담론을 혐오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인류의 구원은 궁극적 모성이라면서 숭..

“영상으로 본 냉전아시아의 사상심리전과 정동: 미군의 한국전쟁 및 냉전 영상을 중심으로” 지난 3월 28일, 동아시아연구소 냉전평화연구센터 심포지엄이 개최되었다. 한국전쟁과 냉전 영상자료를 토대로 냉전적 학제를 평화운동의 학제로 전환하여 한반도와 아시아의 평화 및 평등을 논구하는 것이 이번 학술대회의 취지였다. 이날 1부에서는 한국전쟁 영상자료의 대상과 시각, 그리고 이를 연구하기 위한 방법론을 다루는 3개의 발표가 진행되었다. 이어서 2부에서는 이러한 전쟁기 영상들을 가공하여 전파한 2차 영상에 주목한 발표가 진행되었다. 이에 본지에서는 주목할 만한 발표문 세 편을 뽑아 소개하고자 한다. 한국전쟁 영상자료, 어떻게 연구할 것인가? 한국전쟁과 냉전 영상자료 중 내레이션이 없는 푸티지(footage) 영상..

지난 2020년 12월 하버드 법대 미쓰비시 교수 존 마크 램지어(John Mark Rameseyer)는 국제학술지 『국제법경제학리뷰』에 게재된 논문 「태평양 전쟁의 성(性) 계약(Contracting for sex in the Pacific War)」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자발적 매춘부’로 규정하고 ‘위안부’ 피해와 일본의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여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하버드대 내 뿐만 아니라 국내외 학자들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버드대 카터 에커트(Carter Eckert)교수 등은 이 논문의 문제를 지적하는 학술성명을 냈고, 동대학 로스쿨 소속 석지영 교수도 기고문을 통해 논문 내용을 비판하였다. 그러나 램지어 교수는 일부 오류를 인정하였지만, 논문과 관련된 토론은 다른 학자들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포스트 문화연구 -제1회 성균 국제 문화연구 연례 포럼 지난 1월 29일에 성균관대 BK21 한국어문학 교육연구단 주관으로 온라인 학술대회가 열렸다. ‘문화연구’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페미니즘, 대중문화, 기술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문화연구의 지평을 살펴보고, 코로나/포스트-코로나 시대에서 문화 연구의 위상과 방향을 논구하는 것이 이번 학술대회의 취지였다. 포럼은 크게 “‘인간 조건’을 되묻는 문화연구: 경제, 젠더, 인종”, “‘한국 문화연구’는 위기를 벗어나 새로운 연구방법일 수 있을까?”, “신진연구자 세션: 새로운 길의 새로운 주체들”, “팬데믹 시대 ‘국가들’과 시민들”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세션을 진행하였다. 이에 본지에서는 주목할 만한 발표문 세 편을 뽑아 소개해보..

한국 전쟁, 냉전체제의 형성과 평화체제의 모색 -한국전쟁 70주년 기념 학술대회- 지난 9월 25일에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사연구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주최, 한국학중앙연구원 주관으로 한국전쟁 7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되었다. “동아시아 냉전체제의 사실상의 기원”이자 “현재 진행형”인 한국전쟁을 되돌아보기 위해 위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논문 중 주목할 만한 글을 뽑아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1950년대 미국의 6·25전쟁사 연구와 냉전문화 정용욱은 미국 사회에서 6·25전쟁을 다루는 서사가 한국전쟁기와 종전 직후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당시 편찬된 역사서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미 육군이 편찬한 6·25 전쟁사 중 하나인 『정책과 지도』와 이지 스톤이 출간한 『비사 한국전쟁』(이하 『비사』)..

지난 10월 17일에 한국미학예술학회와 한국현상학회 주관으로 온라인 학술대회가 열렸다. ‘포스트진실’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현시대를 진단하고, “진실의 가치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문화와 예술의 위상과 가치에 대한 철학적 및 미학적 숙고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이번 학술대회의 취지였다. 이에 본지에서는 주목할 만한 발표문 세 편을 뽑아 소개해보고자 한다. 탈진실의 시대에 대한 담론 주체의 위기 -진실과 주체의 문제를 중심으로- 2016년 옥스퍼드 사전은 올해의 단어로 ‘탈진실(脫眞實, post-truth)’을 선정한 바 있다. 사전에서는 탈진실을 “객관적 사실이 개인적 믿음이나 감정보다 대중의 의견을 형성하는 데 덜 영향을 끼치도록 관여하거나 혹은 표시하는 환경”이라고 정의했다. 김분선은 이러한 정의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