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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대학원신문
전염병, 기후, 차별과 평등, 피해와 가해라는 단어들의 실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 박재연 누구나 그렇겠지만, 추상적이고 개념적이라고만 생각했던 단어들이 하나의 실감으로 다가오는 경험을 많이 하는 요즘이다. 이제 ‘전염병’ 같은 말은 온라인 수업이나 마스크 혹은 조명이 꺼진 간판들로 조용한 밤거리를 구체적으로 떠올리게 만들고, ‘이상기후’ 같은 말은 도무지 빨래를 할 수 없는 날씨가 계속되는 나날을 생생하게 떠올리게 만든다. 대학원신문 246호를 읽고도 비슷한 생각이 들었다. 1면 기획 인터뷰는 파리기후협약을 코로나와 이상기후 시대와의 연관성 속에서 다루고 있어 가장 시의성 있는 그리고 크게 와닿는 주제와 내용의 기획 인터뷰였다. 전망이 긍정적이어서 안도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것이 단순한..

5․18 이후 세대의 상상력, 광주를 너머, 세대를 너머 -5․18 민중항쟁 40주년 기념 학술대회- 지난 8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전남대 5․18 연구소 주최 5․18 민중항쟁 4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열렸다. 올해는 5․18 민중항쟁 40주년이 되는 해이지만 코로나로 인해 여러 기념 행사들이 대거 축소되고 취소된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그간 “5․18세대의 연구자들은 정치적 부채의식과 윤리적 책임감을 가지고” 5․18 민주화 운동을 연구해왔고 이것이 중요한 연구 동력이었으나 이후 세대와의 사이에서 커진 “정서와 감각의 격차”를 문제시하며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시선의 확장성을 시도하는 학술장을 마련했다. 이에 본지에서는 주목할 만한 발표문 몇 편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묘지에서 몸..

선우은실 문학평론가 사람들은 때로 타인이 듣고 싶은 말을 한다. 삶에서 대부분의 일이 타인의 도움만으로는 말끔하게 해결되지 않는다면 그 타인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라곤 그가 듣고 싶은 말을 들려주고 위로하는 방법뿐일 것이다. 물론 그것이 늘 선의로 행해지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것의 총체적인 맥락을 누군가가 헤아려주기를 원하는 까닭은 우리가 타인을 통해 자신의 불안을 해소하거나 욕망을 충족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이때 욕망은 발화자의 의도를 파악한 청자에 의해 간파되기도 하지만 역으로 청자가 자신의 요구를 수락함으로써 어떤 욕망을 해소하고 싶은지를 역으로 겨눌 수도 있다. “정말 날 도울 수 있어?”하고 말하는 상황을 떠올려보자. 이때 청자는 낯선 이로, 사람들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 ..

염동규 문학평론가 조디 딘의 경악스러운 이 책은 정치철학 이론서이기도 하지만, 우선은 하나의 죽비(竹篦)다. 지난 수십 년을 통과해 오며 많은 이론가들과 활동가들에게 암묵적인 상식처럼 받아들여지기 시작했던 ‘신좌파’적 개념 묶음들―여기에는 개인(성), 정체성, 정서, 자발성, 수평성 같이 대체로 보편성의 대척점에 위치할 만한 개념 묶음들이 해당된다―을 ‘공산주의’의 이름으로 날카롭게 비판하고 재전유하면서, 진보 좌파를 자임하는 많은 이들이 은연중에 가지고 있던 공산주의에 대한 망각 혹은 두려움을 폭로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역사의 진보를 고민하며 이 책을 읽은 자라면 누구라도 이 죽비에 얻어맞은 자리의 얼얼함을 잊어버리기 어려울 것이다. 또한 「공산주의의 지평」은 마크 피셔가 ‘자본주의 리얼리즘’이라고 적..

오혜진 기획, 「원본 없는 판타지: 페미니스트 시각으로 읽는 한국 현대문화사」, 후마니타스, 2020. Q : 한국 문학사와 문화사에 관심 갖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는지요? 최근 「문학을 부수는 문학들」(민음사, 2018)과 「원본 없는 판타지」(후마니타스, 2020) 기획을 비롯해 ‘페미니스트 시각’의 문화연구를 주도하고 계신데, 그 배경이 궁금합니다. A : 어릴 때부터 소설을 비롯한 책읽기를 좋아했습니다. 다만 탁월한 개인의 재능이라고만 여겨져 온 창작력 혹은 상상력이 역사적으로 ‘구성된 것’임을 이해했을 때 책읽기가 더욱 흥미로워졌어요. ‘시대의 명작’을 단지 ‘천재 작가의 예외적 산물’이라고 설명하기보다는, 그런 상상력의 탄생 및 그에 대한 대중적 호응을 가능케 한 당대 담론과 시대적 분위기에 ..

티아고 Tiago 영상문화학협동과정 전공 1. 논문 소개 The interest of this study lies in the aesthetic and political reactions to the contemporary codification and normalization of drag art. As drag queens and kings broke through the boundaries of the underground queer scene and found their space as active agents in mainstream cultural industries, their art became inevitably subjected to hegemonic forces. To create a..
강연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의 선전홍보실장 ※ PA 간호사는 Physician Assistant의 줄임말로 전공의 업무를 대체할 수 있는 간호사를 지칭한다. 우리나라에는 203개 간호사 교육기관이 있다. 입학정원은 2010년에 1만4천명에서 2020년에는 2만여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간호대학생들이 치르는 간호사 국가고시에는 대략 96% 이상이 합격을 하니 한해 대략 1만 9천여명의 간호사들이 새롭게 탄생 한다. 우리나라에서 간호사 면허를 가지고 있는 전체 간호사수는 2019년 기준으로 41만5천여명이다. 이중에서 의료기관이나 보건소 등에서 일하는 ‘활동 간호사’는 21만5천여명이다. 2010년에는 전체 간호사들 중에 활동간호사가 차지하는 비율이 44.2%였는데 2019년에는 51.9%로 조금 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