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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대학원신문
연세한국학포럼, 혁명의 새로운 역사 쓰기를 제안하다 신지영 外 기획, 연세대학교국학연구원·근대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 혁명의 밤에 한국학의 현재를 묻다』, 논형, 2020. Q : 이 책은 ‘동아시아의 혁명과 현재의 기록’을 주제로 2019년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과 근대한국학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연세한국학포럼’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 기획에 착수하게 되었는지, 그 계기와 배경을 먼저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 연세한국학포럼은 2014년부터 이어져 온 것인데요, 국학연구원과 근대한국학연구소 그리고 언더우드국제학부(UIC)가 주축이 되어 한국 안팎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지는 한국학 연구들을 소개하고, 그 논점들을 종합·정리하자는 취지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2019년에 HK(Hu..
-장신, 『조선·동아일보의 탄생: 언론에서 기업으로』, 역사비평사, 2021. Q : 본서의 서문은 일반적인 서론과 달리 책이 완성되기까지의 노정을 후일담처럼 기록한 독특한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선생님께서 이 주제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해 오신 흔적이 더욱 잘 드러나는 것 같은데요. 처음에 어떤 계기로 역사를 전공하시게 됐는지, 그 중에서도 특히 일제식민지시기 언론사(言論史)에 주목하시게 된 배경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 먼저 어렸을 때부터 역사에 관심을 가졌던 가장 큰 원인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시리즈였던 것 같습니다. 유물과 보물을 찾아 떠나는 존스 박사의 모험에 몰입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고고학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당시 진학 지도를 해주는 선생님들도 이 분야로는 잘 모르시다 ..
김정한, 『비혁명의 시대: 1991년 5월 이후 사회운동과 정치철학』, 빨간소금, 2020 비혁명의 시대에 도래하지 않은 유산을 되돌아보다 Q : 학부에서는 철학을 전공하셨지만 이후로는 한국 현대사와 운동사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이어오고 계십니다. 특별히 정치 철학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이 있으신지요. ‘사회운동과 정치철학의 마주침’이라고 책에서 소개된, 역사와 철학을 아우르는 연구 주제를 선택하시게 된 계기도 궁금합니다. A : 저는 1989년 철학과에 입학했는데 그 시기는 학생회가 한창 활성화되던 시기였습니다. 총학생회‧단대학생회‧과학생회의 체계가 만들어지고, 철학과에서도 선배들이 과학생회 내에 여러 공개 세미나를 열어서 모든 학생들이 어느 한 곳에는 참여할 수 있도록 하려고 상당히 의욕적으로 활동했..
5면 상단 심아진, 『무관심 연습』, 나무옆의자, 2020 나를 배반하기 위한, 스물여덟 번의 무관심 연습 Q : 1999년부터 꾸준히 창작활동을 해오셨는데, 소설을 쓰게 된 배경이나 계기가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한국에서 전업 소설가로 살아가는 것이 결코 쉽지 않으셨을 텐데, 특별히 힘들고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 소설을 쓰게 된 특별한 계기는 없었습니다. 그냥 어렸을 때부터 소설을 좋아했고 10살 때부터 소설을 써야겠다고 마음먹었으니까요. 다만 소설을 ‘꾸준히’ 써 온 배경을 물으신다면, 소설가 스턴(Laurence Sterne)의 말처럼 “나만의 목마”가 필요했던 것 같아요. 저한테는 소설을 쓰는 게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이었지만, 말씀하신대로 한국에서 전업 소..
-신우승, 전기가오리 기획‧운영자 Q : 전기가오리는 ‘문제 해결 집단’, ‘공부 공동체’ 등의 명칭을 자처하면서 번역‧출판‧공부모임‧장학사업과 같은 여러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습니다. 전기가오리 운영을 시작하시게 된 개인적인 배경과 이러한 기획의 필요성을 느끼시게 된 계기를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전기가오리는 혼자서는 도저히 책을 끝까지 읽지 못하는 제 인간적 한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욕심이 많아 이것저것 들춰보기는 하지만 단 한 권도 마무리하지 못하는 일이 부지기수였죠. 책을 함께 읽을 사람을 찾았고, 그 분과 함께 칸트 철학을 공부하기 시작한 것이 시발점이었습니다. 그때는 ‘전기가오리’라는 이름을 달고 공부 모임을 운영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공부 모임이 몇 개로 늘어나고, 모임에 참..
오혜진 기획, 「원본 없는 판타지: 페미니스트 시각으로 읽는 한국 현대문화사」, 후마니타스, 2020. Q : 한국 문학사와 문화사에 관심 갖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는지요? 최근 「문학을 부수는 문학들」(민음사, 2018)과 「원본 없는 판타지」(후마니타스, 2020) 기획을 비롯해 ‘페미니스트 시각’의 문화연구를 주도하고 계신데, 그 배경이 궁금합니다. A : 어릴 때부터 소설을 비롯한 책읽기를 좋아했습니다. 다만 탁월한 개인의 재능이라고만 여겨져 온 창작력 혹은 상상력이 역사적으로 ‘구성된 것’임을 이해했을 때 책읽기가 더욱 흥미로워졌어요. ‘시대의 명작’을 단지 ‘천재 작가의 예외적 산물’이라고 설명하기보다는, 그런 상상력의 탄생 및 그에 대한 대중적 호응을 가능케 한 당대 담론과 시대적 분위기에 ..
김재웅, 『고백하는 사람들: 자서전과 이력서로 본 북한의 해방과 혁명, 1945~1950』, 푸른역사, 2020 Q: 박사학위 논문부터 이번 책에 이르기까지 북한사 영역에서 꾸준히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20년 북한사 연구의 현주소와 필요성과 의의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주세요. A : 연구의 한 분야로서 북한사(北韓史)학은 사실 1960년대부터 계속 존재해 왔습니다. 다만 언제나 정치사가 중심이었고, 시기 역시 해방부터 전전(戰前)시기까지에만 국한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시대가 시대였던 만큼 반공주의적 관점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었지요. 그러던 것이 지금에 와서는 많이 변화하고 발전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연구자층이 두터워지면서 점차 연구 분야가 정치사에서 경제사, 경제사..
천정환(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대한민국 독서사: 우리가 사랑한 책들, 知의 현대사와 읽기의 풍경』, 서해문집, 2018 Q1 : 박사학위 논문부터 현재까지 독서사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이어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독서사 뿐만이 아니라 (신)문화사 연구 전반에 걸쳐 활발하게 성과를 내고 계신데요. 처음에 어떻게 문학을 전공하시게 됐고, 어떤 계기로 이 분야의 공부를 시작하셨는지 궁금합니다. A : 일반적으로 인문학 공부를 전공하시는 분들처럼 저도 어렸을 때부터 독서와 문학을 좋아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글쓰기에 대한 지향이나 희망도 갖고 있었어요. 더군다나 제 청소년기에는 문학이 가지는 사회‧문화적 위상과 기능이 지금보다 훨씬 높고 클 때였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어쩌다가 이과 학과에 진학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