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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대학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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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는 사회구성체 논쟁과 그 의의 - 이진경, 『사회구성체론과 사회과학 방법론』, 그린비, 2008. (초판 : 1986) 염동규 문학평론가 1980년대 사구체 논쟁의 전설적인 저작, 『사회구성체론과 사회과학 방법론』(이하 『사사방』이 위치한 역사적 맥락은 간단히 다음과 같이 기술해볼 수 있다. 1980년대엔 70년대부터 공유되어왔던 삼민(민중, 민족, 민주)의 이념을 한국 사회의 구조 분석과 결합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졌다. 단지 전복하는 것만이 아니라, 이후에 어떤 사회를 만들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상이 있어야 독재 권력에 맞선 투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의 소산이었다. 이러한 요구는 1984~1986년에 걸쳐 학생운동권의 MC-MT논쟁 및 CNP논쟁으로, 학계에서의 창비 논쟁과 산사연 논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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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교차로에서 헤겔과 맑스를 보다 한상원 역, 안드레아스 아른트 저, 『역사와 자유의식 : 헤겔과 맑스의 자유의 변증법』, 에디투스, 2021. Q. 이 책의 저자 안드레아스 아른트는 25년간 국제헤겔학회의 대표를 역임했던 저명한 학자이지만 한국의 독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저자에 관한 간략한 소개와 이 저서를 번역하게 된 계기를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안드레아스 아른트는 제가 독일 베를린 훔볼트대학교에 재학하던 시절 박사학위 논문을 지도해주신 분이기도 합니다. 당시에 훔볼트대 신학부의 철학 담당 교수였고, 그전에는 베를린 자유대학교 철학과에서 초빙교수 생활을 오래 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오랫동안 국제헤겔학회 대표를 맡아왔기 때문에 독일이나 국내에서도 헤겔 권위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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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본질’ 개념을 통해 본 맑스 저작의 이해는 우리에게 무엇을 남기게 될까 - 죄르지 마르쿠스 저, 정창조 역, , 두번째테제, 2020. 염동규 이 서평을 네 글자로 요약한다면 이렇다: ‘책을 사라.’ 또, 독자들에게는 먼저 일러두고 싶은 것도 있다. 늘 그렇듯 이번 서평에서도 대상 도서의 논의를 요약해보긴 하겠지만, 치밀하게 변증법적인 이 저작의 특성상, “모든 것을 다 말하지 않고서는 한 가지도 말할 수 없으며 새로운 생각이 하나 나타날 때마다 전체계를 다시 개괄해야 하는”(제임슨) 난감함이 있음을 고려해주길 바란다. 서론의 언급대로, 이 책은 ‘인간 본질’이라는 개념을 맑스의 전 저작을 관통하는 것으로 본다. 그럼으로써 맑스에 대한 두 가지 상이한 이해―인간주의적 맑스 해석과 이론적 반인간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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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 『밝은 밤』, 문학동네, 2021. 지난 호에 여성 서사와 역사성을 주제로 하여 황정은의 『연년세세』를 소개한 바 있다. 박완서의 서사의 큰 줄기로 발견되는 전쟁 경험을 거친 여성이 가부장제 사회 안에서 친족으로서의 딸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는지에 힌트를 얻어 그러한 서사의 연속으로서 황정은의 소설을 읽고자 했다. 이 흐름에 이어 이번에는 최은영의 『밝은 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황정은의 서사가 전후(戰後)~산업화 시기를 지나온 여성의 삶과 그 자녀의 삶 사이의 유사성 혹은 연결성을 짚고 있다면 최은영은 그 연결의 시대적 폭을 더 넓힌다. 최은영의 소설은 화자 지연, 지연의 엄마 미선, 미선의 엄마이자 지연의 할머니 영옥, 영옥의 엄마이자 지연의 증조할머니인 삼천이(출신 지역을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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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현, 『희생자의식 민족주의: 고통을 경쟁하는 지구적 기억 전쟁』, 휴머니스트, 2021. Q : 역사학자로서 ‘기억의 역사’라는 주제의식을 통해 꾸준하면서도 폭넓은 활동을 이어오셨습니다. 처음에 역사학을 전공하시게 된 배경은 무엇이며, 특히 ‘기억’과 ‘민족주의’라는 주제에 관심을 가지시게 된 계기가 있다면 간략히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 제가 대학에 들어갔던 건 1977년도로 유신 독재가 정점에 이르렀을 때였고, 당연히 사회에 대해 이런저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제가 속한 시대의 문제와 저 자신의 문제를 보다 입체적으로 바라보고 싶었고, 그러려면 막연하게 역사를 전공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했었죠. 당시 서강대학교에서는 길현모‧차하순‧이보형 선생이 서양사를 가르치셨는데, 그러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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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정치경제학개론 과제물의 마감일입니다 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 -제국주의, 자본주의의 최고 단계-, 도서출판 아고라, 2017. 염동규 레닌의 제국주의 정의는 이렇다: “제국주의란 독점과 금융자본의 지배가 형성되고, 자본수출이 중요한 의미를 획득하며, 국제 트러스트들에 의한 세계 분할이 시작되고, 가장 큰 자본주의 나라들에 의해 지구의 모든 영토 분할이 완료된 발전 단계에 도달한 자본주의다.” 이처럼 제국주의가 자본주의 발전의 필연적 귀결로서 정의되기 때문에, 우리가 자본주의 세상에서 살고 있다면 결국 제국주의 전쟁과 식민지 분할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 레닌의 관점이다. 하지만 암울한 전망이 전부는 아니다. 자본주의가 최고 단계에 이른 제국주의에서야말로 진정한 생산의 사회화로 이행하게 될 단초가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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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 관계로 톺아보는 여성 서사의 역사성 -황정은, 『연년세세』(창비, 2020) 양조위가 빌런을 맡아 화제가 되었던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열 개의 링으로 영구한 힘과 생명을 얻어 세계를 제패하던 쑤가 전설의 장소에서 아내 리를 만나 개과천선하여 아들딸을 낳고 살다가, 지난날 그의 힘과 권력을 두려워한 자들에 의해 아내가 살해되면서 맹렬한 적의에 휩싸인다는 이야기다. 아내/어머니의 숭고한 죽음에 바쳐지는 아버지/자식의 갈등과 사랑을 주제 삼는 이 서사에서 빌런 역의 매력과 별개로 드는 의문은 선악의 대결로 표상되는 부자갈등에 어머니 리의 삶과 죽음이 바쳐지고 있다는 점이었다. 세계 최고의 빌런마저 변화토록 만든 위대한 어머니에게 바치는 사랑으로 이들의 싸움을 요약하건대 이는 오랫동안 비판 없이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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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들의 신곡(神曲), 그 지옥의 기록과 평화의 기획을 서사화하다 김태우, 『냉전의 마녀들: 한국전쟁과 여성주의 평화운동』, 창비, 2021. Q1 : 대학원에서 한국사학을 전공하신 이후로 꾸준히 전쟁 문제에 관심을 갖고 왕성한 집필 활동을 이어오고 계십니다. 어떤 배경에서 역사학을 전공하시게 됐는지, 그중에서도 특히 한국전쟁과 폭격 그리고 학살과 평화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1: 사학과 대학원에 진학하게 된 배경에는 너무나 많은 이유들이 복합적・모순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에 다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간단히만 말씀드리면 성인이 돼서야 제대로 알게 된 제주 4‧3사건과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 그리고 그로부터 비롯된 정서적 충격과 저의 무지에 대한 부끄러움, ..